문화와 생활

시와 꽃말을 그림으로 재해석하는 시간 '꽃말시' 시화전

기사입력 2024-04-30 14:58

5월 2일~14일까지 광주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리는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 시화전은 박노식 시인의 시와 김상연 화가의 그림이 함께 전시되어 마음의 여유를 선물한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에 수록된 37편의 시가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시마다 꽃말을 제목으로, 꽃 이름을 부제로 한 시에는 김상연 화가가 재해석한 그림이 함께 전시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박노식 시인은 "꽃들의 꽃말을 삶에 투영해 보고자 했고, 이 시화전의 부제를 '꽃말을 시로 읊은 가슴 저민 자화상'으로 지은 것은 그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화가는 "기존의 시화와는 다른 느낌의 그림, 화가의 시를 재해석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노식 시인은 2015년 '유심'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고개 숙인 모든 것', '시인은 외톨이처럼', '마음 밖의 풍경', '길에서 만난 눈송이처럼',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김상연 화가는 현대미술을 회화, 설치, 미디어, 판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국내외 300여 회의 기획전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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