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 서구,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 예산 논란 극대화

기사입력 2024-05-02 11:54

부산 서구의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이 원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부상하던 중, 예산 증액에 따른 논란이 불거졌다. 원래 200억 원대로 시작된 예산이 추가로 100억 원가량이 더해져 총 326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구의 추경안을 전액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서구는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설치 사업'의 추가 예산으로 70억 원을 편성했으며 별개로 천마산 복합전망대의 상징 조형물 설치와 내부 콘텐츠 및 공간조성 등을 위해 추가로 26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전체 추경액은 96억 원에 이른다.

 

초기 예산은 230억 원이었으나, 추가 예산이 통과된다면 96억 원이 더 늘어나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설치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사업의 지연과 공사비 증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최초 공사 일정은 2022년 준공이었으나 암석 강도 문제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물가 상승과 자잿값 상승도 추가로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 모노레일 노선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이 있었으나, 구 관계자는 이것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구의회에서 전액 삭감이 결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모노레일은 아미배수지에서 천마바위까지 설치되며, 연간 3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에 예산이 삭감되면서 사업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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